수업 중에 아이가 헛기침을 반복하거나 고개를 움직인다는 연락을 받으면, 선생님께 틱을 어디까지 설명해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미리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될지, 아니면 다른 아이들에게 알려져 친구들 사이에서 더 신경 쓰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선생님께는 틱이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점과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힘들어하는지를 알리고, 각 상황마다 아이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선생님과 상의하여 공개적인 지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뇌움에서는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어떻게 함께 살펴보나요?
뇌움한의원은 틱 증상의 변화와 함께 수면, 긴장, 주의집중과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뇌발달이라는 진료 관점에서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우 뇌 기능의 균형을 살피는 뇌불균형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검사 하나로 틱장애를 확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상태와 생활에서의 불편감을 진료에서 함께 살펴보는 과정입니다.
뇌움한의원의 ‘틱장애·뚜렛증후군 안내’도 담임 선생님께 틱의 특성을 알리고, 필요하면 쉬는 방법을 상의하며, 또래 사이에서의 놀림에 함께 대처하도록 안내합니다. 진료 때는 가정에서 본 모습뿐 아니라 선생님이 관찰한 학교에서의 모습 그리고 아이가 말한 불편한 부분들을 메모해가면 좋습니다.
아이의 뇌불균형 상태에 따라 한약처방, 두뇌훈련, 뇌균형추나 중 필요한 방법을 선택해 개별적으로 적용합니다. 뇌움의 치료 방법을 참고하되, 학교에서는 아이가 틱을 얼마나 감추는지보다 수업과 친구 관계에서 무엇이 어려운지부터 함께 살펴보세요.
학교에서는 덜 보이고 집에서는 심하면 참을 수 있다는 뜻인가요?
부모와 선생님이 보는 틱의 모습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아이도 어떤 활동을 하는지와 주변 상황에 따라 운동틱이나 음성틱의 모습이 달라지고, 어떤 아이는 잠시 틱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잠깐 덜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하루 종일 틱을 참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영국 NHS의 Alder Hey 어린이병원은 ‘틱 안내’에서 일부 아이가 짧은 시간 부분적으로 틱을 조절할 수 있고, 집에서 편안할 때나 방과 후 더 눈에 띄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학교에서 참을 수 있지만 가정에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괜찮다”고 한다면, 아이가 수업을 듣는 동안 불편하거나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께 처음 알릴 때 어떤 내용을 전달하면 좋을까요?
틱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현재 관찰되는 증상과 진단내용을 구분해서 선생님께 전달드리고, 아직 평가 전이라면 반복되는 운동틱이나 음성틱을 그대로 설명하시면 됩니다. 헛기침이나 눈 깜빡임 등 가정과 학교에서의 관찰 모습을 진료시 얘기해 주시면 됩니다 .
아이의 평소 모습, 최근 달라진 점,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전달하면 됩니다. 목을 가다듬는 소리가 있는지, 필기할 때 손이나 목의 틱증상으로 문제가 있는지, 발표를 피하게 되는지처럼 실제 상황을 알려주세요.
선생님께는 “틱을 멈추게 해주세요”보다는 “증상이 나올 때마다 친구들 앞에서 지적하지 않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미리 정한 신호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요청드릴수 있습니다.
수업 중 틱이 나오면 모른 척해 달라고만 하면 되나요?
반복되는 움직임과 소리를 그때마다 지적하지 않는 것과 아이의 문제를 그저 지나가겠지 기다리는 것은 다릅니다. 아이가 아파하거나 놀림을 받거나 활동을 따라가기 어렵다면 교실 내에서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뚜렛증후군 교사 안내’는 틱 자체뿐 아니라 틱을 참으려는 노력도 수업 집중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교실에서 꼭 필요한 약속도 틱을 참으라는 요구와 구분해 설명하세요. 틱 자체를 벌점이나 혼내는 이유로 삼지 않으면서, 아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업 규칙을 안내할 수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지금 틱이 나왔네”라고 말하기보다, 아이와 미리 정해놓은 방법으로 짧게 확인하는 편이 아이의 부담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리 변경이나 잠깐 쉬는 시간을 요청해도 될까요?
도움은 아이가 실제로 어려워하는 활동에 맞춰 정합니다. 목이나 손의 움직임 때문에 필기가 힘들면 양을 조정할 수 있는지, 소리가 나서 긴장이 커지면 잠시 쉬었다 돌아올 방법이 있는지 등 선생님과 구체적인 방법을 상의해 보세요.
영국 NHS의 King’s College Hospital은 ‘학교에서 틱에 대처하는 방법’에서 아이에게 필요한 짧은 휴식, 추가 시간, 자리와 필기 방식 조정을 안내합니다. 학생과 가족에게 어떤 상황이 어렵고 무엇이 도움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권합니다.
자리를 바꿀 때는 어느 자리에서 덜 부담을 느끼는지, 쉬었다 온 뒤 어떤 수업 내용을 놓쳤는지까지 확인해야 다시 수업 참여로 이어집니다.
필기를 마칠 수 있었는지, 발표에 참여했는지, 쉬는 시간을 마음 편히 보냈는지 등을 아이와 함께 확인해 보세요.

반 친구들에게도 병명을 알려야 하나요?
친구가 물을 때 아이가 원한다면 “일부러 하는 게 아니라 가끔 나오는 움직임이나 소리야”처럼 짧게 답하는 말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말을 하기 어려워하면 선생님이 대신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놀림이나 흉내 내기가 반복된다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선생님께 알리고,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었을 때 선생님과 다른 방법을 또 상의해 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힘들어하면 어떤 경우에 진료를 봐야하나요?
틱 때문에 통증이 생기거나 필기·말하기·수업 참여가 어려워지고, 등교를 피하거나 불안이 커지면 진료에서 현재의 문제점을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신경학회(AAN)의 ‘틱 치료 가이드라인 임상 요약’은 뚜렛증후군·만성 틱장애의 치료를 결정할 때 아이와 보호자가 느끼는 생활에서 지장을 받는 부분을 평가하도록 권고합니다. 틱의 빈도만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현재의 생활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틱장애 약과 한약을 함께 복용한다면 무엇을 확인하나요?
한약과 틱장애 약을 함께 쓸 때는 복용 간격을 둡니다. 2025년 중국 틱장애 중·서의학 통합치료 전문가 합의문에서는 중약과 양약을 30분 간격으로 복용하도록 안내합니다.
약의 종류와 용량, 한약의 구성, 아이의 현재 건강 상태를 양쪽 처방 의료진에게 알리고 병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세요. 안내받은 간격과 방법에 따라 복용하며, 이상반응이 의심되면 의료진에게 알려 처방 조정을 상의해야 합니다.
선생님과 함께 정할 내용을 이렇게 정리해 보세요
| 학교에서 확인한 상황 | 선생님과 상의할 도움 | 함께 확인할 변화 |
|---|---|---|
| 움직임이나 소리가 수업 중 반복됨 | 공개적인 지적을 줄이고 대응 방법 공유 | 증상 때문에 위축되거나 수업을 피하는지 |
| 목·손의 움직임 때문에 필기가 어려움 | 필기량·시간 등 가능한 조정 상의 | 과제를 마치는 정도와 통증·피로 |
| 틱을 의식해 긴장이 커짐 | 아이가 요청할 신호와 쉬고 돌아올 방법 정하기 | 휴식 후 참여와 아이가 느끼는 부담 |
| 친구가 흉내 내거나 놀림 | 교사가 개입하고 도움을 청할 어른 정하기 | 반복 여부와 쉬는 시간·등교의 어려움 |
| 틱이 잘 보이지 않지만 아이는 힘들다고 함 | 아이의 설명과 가정·학교 관찰 함께 확인 | 집중·피로·불안과 활동 참여 |
핵심 내용 요약 Q&A
Q. 선생님께 틱을 미리 알려야 하나요?
A. 학교에서 오해가 생기거나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다면 담임 선생님께 특성과 필요한 도움을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진단 전이라면 관찰한 모습을 그대로 전달하세요.
Q. 학교에서 덜 보이면 일부러 하는 행동인가요?
A. 틱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잠깐 억제할 수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덜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Q. 틱은 무조건 모른 척해야 하나요?
A. 증상이 나올 때마다 지적하지 않되, 통증이나 수업의 어려움, 놀림과 아이의 고민에는 도움을 줘야 합니다.
Q. 반 친구들에게 꼭 병명을 공개해야 하나요?
A. 아이의 나이와 의사를 고려해 설명 범위를 정하세요. 담임에게 알리는 것과 반 전체에 진료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별도로 상의해 볼 수 있습니다.
Q. 학교에서 틱이 나오면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하나요?
A. 통증과 생활 지장, 아이의 부담과 함께 나타나는 어려움을 진료에서 확인하고, 현재 필요한 치료와 학교 지원을 함께 정하세요.
